제목 | 만성 통증 조절 원리, 뇌에서 찾았다.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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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서 | 홍보협력팀 | |
등록일자 | 2017-10-23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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□ 뇌가 만성 통증을 조절하는 원리가 새로 밝혀졌다. 만성 통증 환자는 절반 넘게 우울증이 있는데, 이 연구결과는 만성 통증과 동반되는 우울증 등 정서질환에 대한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 □ 한국뇌연구원(원장 김경진)은 뇌질환연구부 구자욱 책임연구원과 중국 쉬저우의대의 준리 카우(Jun-Li Cao) 교수가 참여한 한·중 연구팀이 “뇌의 중변연계 보상회로 시스템(Mesolimbic reward system)이 통증 감각을 조절하는 새로운 원리를 규명했다”고 17일 밝혔다. ○ 이 연구는 신경과학 분야의 오픈액세스 국제저널인‘바이올로지컬 싸이키아트리(Biological Psychiatry)’ 최신호에 발표됐다. □ 공동 연구팀은 신경성 만성 통증을 갖고 있는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뇌의 중변연계 시스템에 있는 도파민(Dopamine)* 신경세포와 뇌성장단백질(BDNF)*가 통각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광유전학* 등을 통해 밝혀냈다. *도파민 : 뇌에서 신경세포끼리 흥분 신호를 전달할 때 사용하는 신경전달물질로서, 주로 보상이나 쾌락에 관련된 흥분 신호를 매개한다. *광유전학(Optogenetics): 빛을 이용해 원하는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술. *BDNF: ‘Brain derived neurotrophic factor (뇌유래신경성장인자)’의 약어로서, 뇌의 신경세포의 성장 및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. ○ 중변연계는 뇌에서 보상을 담당하는 핵심 회로다. 통증 감각과 관련된 감정적 경험을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다. 중변연계는 기분과 감정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중격의지핵(NAc)과 복측피개부(VTA) 등으로 이뤄져 있다. ![]() 그림1. 중변연계 시스템이 통증 감각을 조절하는 원리 □ 연구팀은 실험동물에서 신경성 통증이 일어날 때 도파민 신경세포가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. 도파민 신경세포를 광유전학 기술이나 약물을 이용해 억제하자 통각과민증이 줄어들었다. 이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활성이 만성 통증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사한다. ○ 또한 연구팀은 뇌의 중변연계에서 뇌성장단백질(BDNF) 생성이 증가하자, 통증과 관련된 도파민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. 실험 결과 중변연계 회로에서 BDNF 단백질을 제거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항통각효과(Antinociceptive Effect)가 나타났다. □ 구자욱 책임연구원은 “이번 연구를 통해 뇌에서 만성 통증의 조절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규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”며 “통증 조절뿐만 아니라 만성 통증에 흔히 동반되는 우울증 등 정서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나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기대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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